강원 삼척서 교회 셔틀버스 도로 이탈해 9명 부상

입력 2025-12-07 21:40
7일 오후 4시54분쯤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인근 도로를 달리던 경북 영주시 소재 한 교회 소속 25인승 버스가 갑자기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구급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삼척시 임원항 인근 도로에서 신도들을 태운 교회 셔틀버스가 도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쯤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25인승 버스가 갑자기 도로를 이탈해 멈춰 섰다.

해당 버스는 경북 영주시에 있는 한 교회 소속으로, 사고 당시 차량 안에는 신도 20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쳐 삼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한 70대 남녀 4명은 경북 울진의료원으로, 무릎 통증 등을 호소한 60~70대 부상자 4명은 영주적십자병원과 영주기독병원으로 각각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도로 이탈 경위와 차량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