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이 지난달 24일과 지난 1일 양일간 경기도 안양 평촌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제7기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사역자 양성과정’을 열고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역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최근 확산하는 학교 기도모임 운동에 발맞춰 지역 교회가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서울과 경기는 물론 광주, 대구, 함안, 영월 등 전국 각지에서 42개 교회가 신청했으며, 최종 31명의 사역자가 과정을 수료했다. 주최 측은 학교 현장의 복음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했다.
과정에서는 2009년부터 16년간 580여 개 학교에 기독교 동아리와 기도모임을 개척해 온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의 현장 경험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학교의 행정과 문화를 이해하고 합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실천적인 대안이 제공됐다. 대형교회뿐만 아니라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도 적용 가능한 실제 사례들도 소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 수료생은 “열정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막막했다”며 “다양한 사례와 가이드를 통해 학교 사역에 대한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다음세대를 향한 사명을 회복하고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새롬 대표는 “많은 교회가 청소년 사역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론 부재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역자 양성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