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보라. 서울 경리단길이 확 뜬 이후 우후죽순 생겨난 전국의 O리단길들. 뭐 만하면 리단길을 붙이니까, 아예 블리자드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보스인 일리단의 이름을 따와서 일리단길을 만들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수많은 리단길 중에 요새 가장 핫한 곳은? 바로 용리단길이다. 주로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이어지는 상권을 뜻하는데, 분위기 좋고 맛있는 식당이나 까페가 많다.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파브리키친도 여기에 있고, 유명 빵집들도 주말엔 웨이팅이 기본. 근데 경리단길이나 가로수길처럼 한때 잘 나가다 이제는 망해버린 곳들이 많은데, 용리단길도 언제든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메일로 “용리단길도 다른 곳처럼 망할지 궁금하다”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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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인턴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