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으로 부산에서도 5일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조리사·조리실무사 777명과 특수실무원 86명, 영양사 24명 등 1058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 부산지역 전체 교육공무직원은 1만2606명이며, 파업 참여율은 8.4%로 파악됐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올해 임금 교섭 요구안으로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 및 명절휴가비 인상,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리사 등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는 전체 669곳 중 111곳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에는 급식 대신에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이 제공됐다.
일부 초등 돌봄 직원들도 파업에 참여했지만, 초등 보살핌 늘봄교실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해 지난 3일부터 상황실을 운영하며 학교별 파업 규모와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학교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