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한 골목길에서 마주친 차량 운전자가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뜨린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0분쯤 청주 흥덕구 소재 도로에서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후 수차례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배달 기사로 좁은 길목에서 B씨 차량을 마주친 뒤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언쟁을 벌이다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