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영남미래포럼에서 AX(인공지능 전환)와 피지컬AI(로봇이 인간처럼 환경을 인식, 예측하며 고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가 대구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생산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피지컬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비롯해 현대차도 12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하며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 기반의 AI 제조 기업으로 진화 중이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대구는 로봇산업 국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전국 유일 서비스로봇 실증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추진,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 피지컬 AI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기반 구축에 나섰다”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한국뇌연구원 등도 보유해 바이오·헬스케어 융합에도 최적의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완전자율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이 고도화되며 산업 전반에 AI 내재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대구가 중점 개발 예정인 완전자율로봇은 복잡한 비정형 환경에서도 자율 판단이 가능해 향후 지역의 산업, 건설, 물류, 서비스 등 전 분야에 확산이 가능하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는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직접 공정에 응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응용제품 개발까지 동시에 추진해 수성알파시티가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혁신의 시험장인 동시에 AI와 데이터,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허브로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