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래 핵심 기술은 ‘AX, 피지컬AI’

입력 2025-12-05 09:08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영남미래포럼에서 대구의 AI 산업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DB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영남미래포럼에서 AX(인공지능 전환)와 피지컬AI(로봇이 인간처럼 환경을 인식, 예측하며 고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가 대구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생산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피지컬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비롯해 현대차도 12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하며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 기반의 AI 제조 기업으로 진화 중이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대구는 로봇산업 국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전국 유일 서비스로봇 실증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추진,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 피지컬 AI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기반 구축에 나섰다”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한국뇌연구원 등도 보유해 바이오·헬스케어 융합에도 최적의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완전자율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이 고도화되며 산업 전반에 AI 내재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대구가 중점 개발 예정인 완전자율로봇은 복잡한 비정형 환경에서도 자율 판단이 가능해 향후 지역의 산업, 건설, 물류, 서비스 등 전 분야에 확산이 가능하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는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직접 공정에 응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응용제품 개발까지 동시에 추진해 수성알파시티가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혁신의 시험장인 동시에 AI와 데이터,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허브로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