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 총리, 서울 폭설에 “제빙·제설 및 교통대책 마련” 긴급지시

입력 2025-12-04 23:42 수정 2025-12-05 00:01
올겨울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4일 23시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이 눈길에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서울 전역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린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우선 행정안전부에 “서울시 등 관계된 지방정부와 협력해 즉각적으로 도심 주요 간선도로 및 중심지 도로에 대해 제설·제빙 작업을 개시하고, 가능한 경우 차량 통제 및 우회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에도 “즉시 고속도로 통행에 문제가 없도록 제빙 작업을 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을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 등 지방정부에는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지하철 연장 운행, 버스 우회 노선 및 긴급 셔틀버스 편성 등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5일 출근 시간대 빙판길 등으로 인해 시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도로교통 상황과 대피 요령, 대체 교통수단, 안전 안내 사항 등을 즉시 알리라고도 지시했다.

김 총리는 “행안부와 관계 지방정부는 동절기 폭설 등이 시민의 생명과 도시 기능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난 상황임을 인식해 신속성·효율성·투명성 원칙하에 선제적으로 필요한 행정조치를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