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미래 과학수사 전문인력 양성과 첨단 치안기술 개발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4일 부산경찰청 회의실에서 고신대학교와 ‘과학수사 전문인력 양성과 과학수사기법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엄성규 부산경찰청장과 이정기 고신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과학수사학부를 갖춘 지역 대학과 협력해 미래 치안 환경에 대응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기반을 함께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응급구조·간호학과·신설 바이오과학수사학과 등 관련 학과 교육을 위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대학 재학생에게 견학과 전문가 특강 등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교육·연구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관심 분야에 관한 협력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성규 부산경찰청장은 “이번 협력은 청년들에게 과학수사 분야의 진로 기회를 넓히고 기관 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학치안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찰–대학 간 협력 체계를 넓혀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고, 미래 치안기술 역량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