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매킬로이-플리트우드,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라

입력 2025-12-04 16:35
올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에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가 그린재킷을 입혀 주고 있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톱3’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5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잭 니클라우스 어워드)에 올랐다.

PGA투어는 4일(한국시간) 이들 3명에 벤 그리핀(미국)까지 총 4명의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올해 한 차례 컷 탈락없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6승을 거두었다. 상금 1위,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했다.

이변이 없는한 가장 강력한 후보다. 그가 올해도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면 4년 연속 수상이다.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11수만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매킬로이가 올해의 선수가 되면 2018-2019시즌 이후 4번째 수상이다.

플리트우드는 올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감격의 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둬 시즌 페덱스컵 타이틀을 가져갔다.

세계 랭킹 9위인 그리핀은 올해 PGA투어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플리트우드와 그리핀은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에 생애 첫 도전이다.

올해의 선수는 2025시즌 정규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자는 투표를 마감한 직후에 발표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