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지 누나’ 인사청탁 김남국 비서관 사의 표명

입력 2025-12-04 15:15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텔레그램으로 인사 청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 수석부대표 요청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뉴스핌 제공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 청탁 논란이 거세지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4일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오늘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회의 초반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김 비서관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후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일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신저로 같은 대학 출신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일부 언론에 포착됐다. 그러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