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4일부터 총 152억원 규모의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농업인 8525명에게 순차 지급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 유지, 식품 안전 등 공익 기능을 실천한 농업인에게 보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파주시는 올해 2~4월 지급 신청 접수를 진행한 뒤 대상 농지와 농업인 자격 요건에 대한 검증을 거쳐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시는 특히 부정수급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를 강화했다. 실경작 여부 확인을 위해 관외 경작자,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 등 실제 경작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일일이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하는 등 엄격한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농업은 기본 식량 생산의 핵심이자 우리의 미래다. 지급대상자가 늘어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공익직불금이 농가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앞으로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