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돌이’ 협업 상품, 6개월간 20억원 넘게 팔렸다

입력 2025-12-04 14:55

대전시의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일 시에 따르면 6월과 9월 각각 출시된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출시 이후 누적 110만개가 판매됐다.

지난달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1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꿈돌이 열차블럭’ 등도 호응을 얻었다.

이달에도 신규 상품 6종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꿈돌이 협업 상품은 총 13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코드바이젠트리의 한정판 제품인 ‘꿈돌이 스니커즈(200켤레)’와 우리술협동조합 ‘100일의 꿈’, 밀팡의 ‘꿈돌이 밀키트’, 장충동왕족발이 3000세트 한정판으로 개발한 ‘꿈돌이도 반한 족발’ 등이 추가된다.

꿈돌이 관련 제품은 공공판로를 통해서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트래블라운지·꿈돌이하우스 등 공공판매처 6곳에서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200여종의 꿈씨 패밀리 상품이 판매되면서 시 세외수입은 전년 대비 2배, 관광공사의 지식재산(IP) 수수료 등 수익은 3배 증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꿈돌이 캐릭터가 지역업체 상품과 만나 뜻깊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꿈돌이 협업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판로를 넓히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다변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까지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