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베트남·말레이 출장…동남아 교류·협력 강화

입력 2025-12-04 12:30 수정 2025-12-04 12:47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나눔-이음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말레이시아 출장길에 오른다. 수변 개발, 스마토 도시 등 서울시의 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서울 뷰티·관광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4~9일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동남아에 각인시키고 두 국가 수도와 교류·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5일 첫 일정으로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한다. 수변 혁신 개발, 스마트 도시 등 서울시의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어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을 찾아 베트남 현지 소비자에게 서울의 뷰티 브랜드를 세일즈한다. 현지 대학생에게 서울 유학 제도를 소개하는 인재 유치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6일 쿠알라룸푸르 첫 일정으로 ‘리어 오브 라이프’를 방문해 클랑강과 곰박강 일대 수변 복원 현장을 시찰한다. 이를 통해 한강·하천 정비 방안을 구상한다. 7일에는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생 동문회 간담회’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쇼핑몰 파렌하이트88에서 열리는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서울 관광을 세일즈한다.

오 시장은 8일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틱톡 동남아(SEA) 간 협약식에 참석한다. 해당 협약은 서울 기업이 동남아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게 돕기 위한 것이다. 또 교통 혼잡 해소와 홍수에 대비한 복합터널 SMART를 살피며 이를 서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에 적용할 방법을 구상한다. 이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수변 공간을 시찰한 뒤 귀국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