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개발 본격화…TGK, AoR 계약

입력 2025-12-04 12:08 수정 2025-12-04 12:09
4일 서울 중구 테르메그룹코리아(TGK) 본사 대회의실에서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AoR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선진피앤아이 이상화 전무·이상학 대표, TGK 김인숙 회장, 해안건축 윤세한 대표·이재명 소장, TGK 한윤진 부사장. TGK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골든하버 부지에 유럽형 스파&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 개발 총괄사(PM)에 이어 건축설계사를 선정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테르메그룹코리아(TGK)는 4일 선진피앤아이, 해안건축과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AoR(공식 건축설계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TGK 김인숙 회장·한윤진 부사장, 선진피앤아이 이상학 대표·이상화 전무, 해안건축 윤세한 대표·이재명 소장 등이 참석했다.

TGK는 골든하버 부지 내 2필지(9만9041.6㎡)에 8508억원을 들여 유리 돔 형태 디자인을 갖춘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기본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이행보증증권 제출을 마무리하고 본격 설계에 돌입한다. 오는 2030년 개장이 목표다.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조감도. TGK 제공

이번 AoR 선정에 앞서 TGK는 개발과정 전체를 총괄하는 PM으로 선진피앤아이를 선정했다.

이상학 선진피앤아이 대표는 “개발사업의 탄탄한 체계를 갖추고 본격 시동을 걸었다”며 “개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협력사와 함께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개발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해안건축은 AoR 계약으로 해외설계사(MVRDV)와 협업하며 설계 밑그림을 담당하게 됐다. 해안건축은 국내 실정에 맞도록 설계를 구체화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는 물론, 주거·상업·연구·병원 등 수많은 건축설계 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개발 청사진을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윤세한 해안건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건축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설계 역량과 국내 경험을 결합해 송도 골든하버를 대표적인 웰빙·휴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