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티스튜디오(이하 ABT)에서는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본사에서 소속 아티스트 도요까와를 강연자로 ‘크리에이터와 AI의 동반 관계’ 강연회를 개최했다.
도요까와는 현대미술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로 회화, 그래피티, 설치미술 제작 활동에 임하며 올해 경기문화재단 ‘아트경기 2025 선정작가’로 발탁돼 활동 중인 미술가다.
이번 강연에서는 디자이너부터 순수미술 화가의 영역까지 들어온 인공지능을 창작자들이 어떻게 함께 해야하는지를 주제로 열렸고, ABT 본사 강연 자리는 물론 줌 미팅 방식의 온라인 참여까지 받아 10여명의 동료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그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인공지능의 창작 영역 침투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기정사실 ▲창작 활동이 직업인 모든 크리에이터들은 AI를 동반자로 함께 일하는 시대를 강제로 맞이 할 수 밖에 없다 ▲창작이란 애당초 모든 것을 잘게 나누고 기발하게 재조합하는 행위인데, 이는 인공지능이 가장 특화된 영역이기에 AI의 창작활동은 더더욱 발전 할 것이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강연을 맡은 미술가 도요까와는 “창작 활동은 헤겔이 제시한 ‘정반합’이 순환되는 과정인데 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게 되려 인공지능이다”라며 “이러한 인공지능은 기존의 인간 크리에이터들이 강제로 동반해 나가야 하는 시대가 왔기에 이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고자 강연을 열었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