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민간업체에 물품 제작을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시민과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시는 시청 직원을 사칭해 모 업체에 중장비 대여를 요청하거나, 휴직 중인 공무원을 사칭해 업체에 가구 제작을 의뢰한 사례 등이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동일한 수법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무원이 물품 계약이나 발주를 요청할 경우 민간업체들은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공무원 명의로 제작을 요청할 때 소속 부서와 발신자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062-120)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경찰 또는 광주시 담당부서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칭 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를 지속할 예정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