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 ‘청도 유천문화거리축제’를 소재로 제작된 웹툰 ‘별아 내 가슴에’가 지난 11월 20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경상북도·청도군·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제작했으며, 청도의 유천문화거리가 1960년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게 된 이유를 독창적으로 풀어낸 판타지 로맨스 웹툰이다.
‘별아 내 가슴에’는 청도군의 대표 설화 ‘보양이목 설화’를 모티프로 두 남녀 주인공이 유천문화거리에서 천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운명적 사랑을 섬세하게 그린다. 작품 속에는 실제 유천문화마을의 ‘유천극장’ ‘영신정미소’ ‘구생당약방’ 등 지역 명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간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
스토리는 가랑가랑, 날씨의 요정, 오후가 멈추도록 등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서 유명한 이이영 작가가 맡아 청도에서 펼쳐지는 서정적 러브스토리를 완성했다. 작화를 담당한 수하 작가는 특유의 부드럽고 세련된 작화로 극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독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독자 반응 역시 뜨겁다. 연재 시작 7일 만에 45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독자 댓글 역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웹툰 기획을 담당한 제이지비퍼블릭은 “청도의 유천문화마을이 어떻게 1960년대의 정취를 자연스럽게 간직하게 됐는지, 그 배경을 오래 기억될 이야기로 전하고 싶었다”며 “오래된 골목과 건물들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웹툰의 장면으로 담아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청도의 유천문화거리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숨쉬는 장소’로 기억하고, 직접 찾아와 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