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는 시민이 함께 즐기는 연말 대표 참여형 겨울 축제인 ‘2025 대구크리스마스페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엑스코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5~7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매년 4만명 이상이 찾는 이 전시는 올해도 시민 체험과 참여 중심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겨울 감성 가득한 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는 전시장을 빛·체험·문화·소비가 어우러진 종합 콘텐츠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100여개 조명을 활용한 ‘미드나잇 트리숲길’을, 중앙에는 웅장한 규모의 ‘금빛 대형 트리존’을 조성했다.
대구 중구가 운영하는 ‘산타 빌리지’에서는 근대골목을 테마로 구성된 포토존과 함께 보컬리스트 엘린(ELIN)이 참여하는 엘린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또 트리존 앞 메인 무대에서는 보컬 공연을 비롯해 마술·버블쇼, 벌룬쇼가 매일 펼쳐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전시장 전체를 가족 중심의 체험형 플레이존으로 운영해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축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패브릭 소품 만들리, 뜨개질·DIY 키트 체험, 은반지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늘었다.
이밖에도 ‘엄빠손잡고 이벤트’(아동 대상, 선착순) ‘수험생 선착순 이벤트’(수험표 지참 시) ‘현장 인증샷 이벤트’(선착순) ‘행운의 팔찌 이벤트’(사전등록자 대상)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돼있다.
엑스코 전춘우 대표이사는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시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연말 복합 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포토존, 체험, 공연, 이벤트 등 참여 요소를 더욱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겨울 축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