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스타트업 라이브엑스(LIVEX)가 운영하는 살롱 브랜드 살롱에이(SALON A)가 최근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서 원장들과 차기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는 1박 2일 경영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본사와 현장이 한 방향에서 성장하기 위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전국 각지의 구성원들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는 운영 구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함께 하는 마음의 경영’을 중심 주제로 진행됐며, 참석자들은 각 지점에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살롱에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각 지점의 원장뿐 아니라 차기 리더로 성장할 핵심 관리자들도 함께 참여해 브랜드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특히 라이브엑스 송충섭 이사는 ‘함께하는 마음의 경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살롱 운영은 매출과 시스템보다 ‘사람과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본사와 현장이 서로 신뢰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브랜드가 진정한 힘을 갖게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시간이었다.
참석한 원장들은 기술적인 역량만으로는 살롱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고객 경험, 연간 운영 기획, 데이터 기반의 경영 사고, 팀워크와 조직문화 등 다양한 요소를 본사와 함께 구조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경쟁력이 된다는 메시지가 공유됐다.
오후에는 원장들이 조별로 나뉘어 실제로 연간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설계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각 조는 지역·고객 특성·디자이너 구성 등을 고려해 실행 가능한 기획안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도 운영의 핵심 방향이 본사와 현장이 함께 정리되었으며, 전 지점이 같은 흐름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다음 날에는 ‘앞으로 살롱에이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중장기적 방향성이 논의됐다. 급변하는 미용 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본사와 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브랜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간이 되었다.
송정웅 라이브엑스 대표는 “살롱에이를 리브랜딩할 당시, A라는 알파벳의 의미를 사람 인(人)으로 확장해 사람을 기반으로 한 패밀리성 브랜드로 재정의했다”며 “라이브엑스의 X는 콜라보레이션을 상징하는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성장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살롱에이와 라이브엑스는 2026년에 더욱 집중해 현장의 원장님들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생생한 목소리가 브랜드 운영에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어 더욱 살아 있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