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식장산역’ 착공…2027년 6월 개통 목표

입력 2025-12-02 14:04
식장산역 위치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식장산역’ 건설에 들어갔다.

시는 2일 동구 판암차량기지에서 식장산역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식장산역은 2007년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17년 만에 신규 건설되는 최초의 지상 역사다.

공사는 판암차량기지 내 차량 대기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198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6월 개통이 목표다.

현재 판암역에서 식장산삼거리까지 약 2.9㎞의 거리를 걸어가면 47분이 소요되지만 식장산역이 들어서면 거리가 450m로 단축되고 이동 시간도 7분대로 크게 줄어든다. 반석역~식장산역 구간은 지하철로 45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식장산이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면 동구 상권 활성화와 지역 관광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식장산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명품 역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