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달빛어린이병원 2곳 신규 지정

입력 2025-12-02 11:55 수정 2025-12-02 12:00

경북 포항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해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공휴일에도 경증 환아가 응급실 대신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응급실 과밀화 완화·진료비 부담 경감·진료 접근성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북구 흥해읍에 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 남구 오천읍 박응원미모아소아청소년과의원이다.

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지난 1일부터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박응원미모아소아청년과의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센터를 포항성모병원에 개소하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는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메우는 조치”라며 “지역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