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 개편…화보집 온라인 서비스

입력 2025-12-02 10:23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일부터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결과물로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하고 경관기록 화보집을 온라인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변화하는 도시 모습을 기록·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경관기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마무리된 3차 사업에서는 경관기록과 함께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 및 관리페이지 기능을 고도화하고 약 4개월간 기능 개선·안정화,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쳤다.

개편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에는 공모전 수상작과 시민작가단 활동 결과물이 담긴 갤러리가 신설됐다. 별도 신청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경관 사진 원본도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전면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받을 수 있다. 또 시에서 제작한 경관계획 보고서는 물론 군·구별 경관계획 등 정책 자료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온라인 서비스되는 화보집은 총 3부로 구성돼 인천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1부에는 경관 권역별 주요 변화상, 2부에는 인천의 일출·일몰·야경 등 전문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3부에서는 시민작가단 ‘인천 줌 인’이 기록한 경관 거점의 계절별 변화 모습을 통해 인천의 사계절을 선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발간사에서 “화보집은 도시에 쌓아온 경관 기록을 바탕으로 인천이 간직한 다양한 풍경과 가능성, 그리고 그 의미를 함께 공유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의 산물”이라며 “화보집이 인천의 도시 정체성과 미래 정책을 이끌어 가는 든든한 밑거름이자 학술적·사회적 가치를 지닌 또 다른 역사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