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고 든든한 하루 시작하세요.”
인천대학교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으로 우수대학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 대학교 201개교 중 운영 성과가 뛰어난 14개교를 뽑았다.
6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된 인천대는 1000원에 아침정식, 영양죽, 도시락 등의 식단을 제공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열띤 호응을 이끌었으며 천원의 아침밥 VIP찾기 프로그램을 포함해 교내 홍보활동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이용자 의견수렴을 위해 내가 짠 천원의 아침밥 등 학생 참여행사를 기획, 다양한 방법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홍보 중이다.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쌀 시리얼, 쌀 소면, 쌀 후레이크 등 쌀로 만든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큰 시험기간 중에도 천원의 저녁밥 사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식사 걱정 없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해 자발적인 잔반 줄이기 운동도 활성화 중이다.
전자공학과 4학년 오지승 학생은 “원래는 굳이 아침밥을 챙겨 먹는 학우분들이 별로 없었는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작된 후로 경제적 부담이 줄면서 아침을 챙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특히 기숙사에 살다 보면 한 끼를 제대로 챙겨 먹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하루를 단돈 천 원으로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영수 학생·취업처장은 “변화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리 대학만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 복지 향상 및 대학생활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