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반 기타공사 본격화

입력 2025-12-01 16:52

국가철도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노반 기타공사 관련 입찰공고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경부선·충북선을 활용하면서 전의~전동 일부 구간의 직선화, 서창정거장 개량, 북청주정거장(가칭) 신설, 청주공항정거장 이설 등이 포함된 8.5㎞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610억원이며 이번에 발주되는 노반공사 규모는 약 1671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환승 없이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져 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청주공항역에서 하차하면 공항까지 왕복 6차선 도로와 주차장을 횡단해 약 700m를 이동해야 하지만, 개통 이후에는 약 247m 연결통로로 직결돼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연계 교통망 구축의 일환”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해 적기에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