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이사장 한덕진 목사)은 최근 경기도 평택 재단 강당에서 ‘사랑나눔봉사데이’를 열고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비롯한 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봉주 선수는 올해로 이 행사에 참여한 지 10년을 맞았다.
재단은 10년 전 처음으로 이 선수를 초청해 인사와 사인회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발달장애인들과의 만남이 깊이 남았다는 이 선수는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그는 “장애인들에게 무언가 해주러 왔다가 오히려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며 “가능한 한 계속 이 자리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진시몬씨도 함께했다. 이 선수의 초청으로 무대에 오른 진씨는 축하 공연을 펼치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재단은 이봉주 선수와 사량나눔봉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선수도 노래 선물로 화답했고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덕진 평안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은 “TV 화면에 비치는 화려한 모습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이어온 선행이 더 귀하다”며 “10년 동안 함께해 준 이봉주 선수와 봉사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