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 청년 엔지니어 앞세워 R&D·품질혁신 가속

입력 2025-12-01 14:44
박영훈 SNT다이내믹스 엔지니어(사진 오른쪽)가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개발 논문을 설명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 제공

SNT다이내믹스가 청년 기술 인재를 중심에 세우고 연구개발(R&D)과 품질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경영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1일 “연구개발·기술 마케팅·품질·생산기술 등 핵심 부문에서 청년 엔지니어 확보를 확대하고 기술경쟁력 고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13편의 연구개발 논문이 발표됐다. 최근 5년간 국내외 학계에 발표한 누적 논문 수는 110편을 넘어섰으며, 상당수가 신규 채용된 청년 엔지니어들이 주도한 성과다. 업계에서는 “연구개발 중심축이 신입 엔지니어로 이동하는 흐름은 방산·기계업계에서는 드문 고속 성장 사례”라고 평가한다.

SNT다이내믹스 김지완 원스텝 분임조장(생산1팀 생산3파트장)이 지난달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우수 품질분임조 금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 제공

사내 육성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전문 기술학회 참가, 사내 논문 심사, 방산 전시회 견학 등 실무 기반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월 진행하는 특별 강연을 통해 기술적 상상력(T·I)과 글로벌 시장 이해를 높이는 마케팅적 상상력(M·I)을 함께 교육한다. 지난달 말에는 ‘사용자 관점의 무기체계 개발 방향’을 주제로 군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기술 특강도 열렸다.

품질 분야에서도 청년 인재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생산 부문 신입사원들로 구성된 ‘원스텝’ 분임조는 최근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우수 품질분임조 금상을 받으며 3년 연속 금상 기록을 이어갔다. 현장 기반 품질 개선을 신입 인력이 주도하는 구조가 정착되면서 조직 내 품질 혁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국제 규격 기반의 품질경영 시스템도 지속 강화되고 있다. ISO 9001, ISO/TS 16949, AS 9100, 국방품질경영시스템 등을 2004년부터 운영해 왔고, 2012년 국가품질대상 수상, 산업명장 1명·품질명장 8명 배출, 품질분임조 금상 9개·은상 9개·동상 5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인재 확보도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연구개발, 기술마케팅, 품질, 생산기술 등 전 분야에서 220여 명을 새롭게 채용해 조직을 젊은 기술 인력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재직자의 61%에 해당하는 규모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청년 엔지니어의 성장이 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연구·품질 중심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