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나는 성탄… …야경 공연 마켓까지”

입력 2025-12-01 14:19
제주성안교회가 다음 달 3일까지 제주시 교회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야경. 제주성안교회 제공

제주도에 성탄의 진정한 기쁨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다음 달 3일까지 제주성안교회(류정길 목사)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으로 제주 주민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교회는 성도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이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알고 즐거움을 누리게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성탄절 비누와 양말목 키링 만들기, 뮤지컬 인형극 댄스 등 눈길을 끌만한 행사들이 준비됐고 크리스마스마켓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도 판매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빌리지의 특징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젝트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또 지난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교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올해는 예배당 내부나 부속실에서 열려 주민들이 교회에 한걸음 더 들어올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이 30일 제주시 제주성안교회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빌리지'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성안교회 제공

임대순 부목사는 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통해 교회를 처음 와봤다는 주민들이 많았다”면서 “문화를 활용해 많은 이들이 예수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수익금은 소외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수익금 1000만원은 제주소아암재단 제주보육원 등 복지기관 7곳에 전달됐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