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1일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기부 참여와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주’를 슬로건으로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의장, 이상춘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열매 봉사단장 등 봉사단체와 우수기부자, 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온도탑 제막 후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
첫날 기부 릴레이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지역 기업·단체의 참여가 이어지며 총 2억여원의 성금과 물품이 접수됐다.
시는 계좌기부, ARS, QR코드 등 다양한 기부 방식을 운영하고 현수막과 SNS,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아너소사이어티, 명문기업, 나눔리더, 착한가게·가정·일터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부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관과 기업, 상가, 시민들이 보여준 기부 실천은 APEC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주의 품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