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COMBAT‘ 아시아 4강 통합 챔피언에 장덕준

입력 2025-12-01 00:52

2025년 K-COMBAT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 아시아 4강 챔피언 타이틀매치에서 장덕준(26전 15승 11패·K-COMBAT·KTK챔피언·부산 싸이코핏불스)선수가 아시아 4강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1일 사단법인 ‘K-COMBAT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에 따르면 아시아 4강 통합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이번 대회는 지난 29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4000명의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너먼트 경기로 치러졌다.

통합 챔피언에 오른 장덕준은 4강에서 강력한 펀치와 로우킥을 앞세워 허건모(21전 17승 4패·주니어웰터급 챔피언·경북 팀에이스)에게 3회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강범준은 체력을 앞세운 강력한 펀치와 발차기로 여성민(15전 11승 4패·GKMC 챔피언·김해소룡체육관)을 3회 2분 30초 만에 KO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장덕준이 강력한 펀치와 로우킥을 성공시키며 3회 2분 30초 만에 강범준에게 KO승을 거뒀다.

토너먼트와 함께 치러진 한·중 국제전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김동수(62전 47승 2무 13패·울산프레셔)가 중국의 시에 보(21전 18승 3패·중국 무림컨퍼린스)에게 3회 판정승을 거뒀다.

한·태 국제전 경기에서는 태국 좀피치(200전 180승 2무 18패·라자담넌 스타디움)가 한국의 권용철(16전 13승 3패·정진체육관)을 3회 판정승으로 눌렀다.

한·일 여성 챔피언전에서는 한국 김지선(9전9승 8KO)이 일본 타니오카 나호코(5전 4승 1패)를 3회 판정승으로 이기고 챔피언에 올랐다.

헤비급 타이틀 결정전에서는 최강현(14전 12승 2패·백범체육관)이 조문경(8전 6승 2패·더파이트클럽)을 상대로 2회 2분 35초 만에 KO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김시현(8전 6승 2패·부산몬스터짐)이 정용준(7전 6승 1패·안동 정진체육관)에게 5회 판정승을 거뒀다.

강력한 펀치력을 보유한 울산 이국희(3전 3승·울산킹짐)는 경남 청초체육관 이민석을 상대로 1회 40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방송인 명예경찰관 MC 노민, 차도르(유튜버) 생중계 및 JCN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모범 청소년들 장학금 전달식과 국회의원, 기관장 등 여러 인사들의 환영사와 축사도 이어졌다.

송상근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세계 프로 킥복싱 무에타이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직접 경험하고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울산 체육발전과 시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