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LV에 진 SRG 로이크 소바조 감독이 앞선 승자조 결승전에서 패배, 맵 선택 권한을 내준 걸 뼈아픈 패인으로 짚었다.
캐나다의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SRG)는 30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서울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팀 리퀴드 비자(TLV)에 2대 3으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회 3연속 우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TLV에만 2번을 졌다. 이들은 지난 28일 대회 승자조 결승전에서 TLV에 1대 2로 지면서 패자조로 내려갔다. 이후 패자조 결승전에서 메이드 인 브라질(MIBR)을 꺾고 다시 최종 결승전에 올랐지만, 소바조 감독은 이미 승자조 결승전에서 많은 걸 잃었다고 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소바조 감독은 “이틀 전 승자조 결승전에서 진 게 더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패자조 결승을 거쳐 최종 결승전에 올랐지만, 승자조의 맵 선택 어드밴티지가 컸다. 1개는 준비가 안 된 맵이었고 다른 1개의 맵도 준비가 조금 애매했다”고 밝혔다.
소바조 감독은 이어 “결승전에서 준비가 안 된 맵을 하면 0대 1로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이외에도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승자조 결승전에서 나왔다. 문제점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내가 감독으로서 준비가 부족했다. 그 때문에 이런 상황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