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의 피날레…더 강력해졌다

입력 2025-11-30 17:15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5'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넷플릭스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 공개됐다. 2016년 시즌1부터 10여년간 이어진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다.

3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기묘한 이야기’ 시즌5 파트1(1~4회)은 지난 27일 공개 직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92개국에서 TV 시리즈 부문 시청 1위를 석권했다. 한국에서는 예능 ‘케냐 간 세끼’, 드라마 ‘모범택시 3’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기묘한 이야기’는 냉전 시대였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인디애나주 가상의 마을 호킨스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다. SF 호러 장르에 80년대 향수를 녹여내 영미권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2022년 공개된 시즌4는 시청수 1억4070만 뷰를 기록하며 ‘웬즈데이’ 시즌1(2억5210만 뷰)에 이어 영어권 시리즈 역대 2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5'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세계관을 알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다. 시즌1 당시 어린이였던 주인공들이 청소년으로 성장해 극을 이끈다. 정부가 주도한 일급 기밀 실험으로 초능력을 갖게 된 소녀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과 친구들이 초자연적 존재와 다른 차원의 ‘뒤집힌 세계’ 등에 맞서 마을의 혼돈을 막기 위해 분투한다.

시즌5에서는 세계를 위협하는 빌런 베크나와의 최후 전투가 펼쳐진다. 일레븐은 한층 강력해진 힘을 발휘하고, 마을 사람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싸움에 나선다. 4억80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파트2(5~7회)는 다음 달 26일, 파트3(8회)는 내년 1월 1일 공개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