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 쪽방촌에 전해진 ‘따뜻한 겨울나기’ 선물

입력 2025-11-30 10:48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 박성암)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겨울철 필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약 4.96㎡ 규모의 방에서 생활하는 주민 100가정을 대상으로 내복과 라면을 직접 방문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자동 쪽방촌 주민 상당수는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홀로 사는 독거가정으로 난방비 부담 탓에 겨울을 버티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나누미의 설명이다.

나누미는 서울역 일대 거리노숙인·쪽방촌 거주민 등을 위한 급식·자활·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원 역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