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의 한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화재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8분쯤 완주군 고산면 화정리 한 도로에서 A씨(70대)가 몰던 트랙터와 승용차 3대, 승합차 1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랙터 운전자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4명도 부상을 입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났으나 탑승자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