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의문의 변사 사건 잇따라…경찰 조사 중

입력 2025-11-30 08:24
국민DB

대구에서 변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7분쯤 대구 동구 불로동 한 주택 3층에서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영아인 A씨의 아들 B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외부 침임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장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11분쯤에는 대구 달서구 이곡동 한 공중화장실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장실에 난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

숨진 남성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숨진 남성이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한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