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도심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하고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A씨(27)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밤 9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무면호로 차를 몰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와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정차 중인 차량 운전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의 수차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A씨는 추적 끝에 전날 북구 용봉동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광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