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2025시즌 KLPGA투어 최고의 별 등극…대상과 최저타수상 수상

입력 2025-11-28 18:07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유현조. KLPGA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서교림. KLPGA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한 황유민. KLPGA

KLPGA투어 2년차 유현조(20·삼천리)가 대상,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유현조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위메이드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평균 타수 69.9368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021년 장하나(33·쓰리에이치) 이후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유현조는 최저타수상 부상으로 400만 원 상당의 ‘바이버 포인트’, 위메이드대상 부상으로 위메이드에서 제공하는 현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유현조는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한 뒤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의 도움 덕이다. 대상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더 단단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승왕 경쟁에서 홍정민(23·CJ), 이예원(22·메디힐),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나란히 3승씩을 거둬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3승을 거뒀던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동 다승왕이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서교림(19·삼천리)이 차지했다. 서교림에게는 신인상 트로피와 함께 700만 원 상당의 ‘바이버 포인트’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상금왕은 홍정민이 차지했다. 홍정민은 올 시즌 3승, 준우승 3회 등 12차례 ‘톱10’ 입상 등의 성적으로 13억4152만3334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홍정민에게는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골프 기자단 선정으로 주어지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은 올 시즌 2승을 거둔 고지원(21·삼천리)이 가져갔다.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황유민(22·롯데)에게 돌아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황유나(22)와 최혜정(41)은 각각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두 선수에게는 15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상품권이 주어졌다.

이소영(28·롯데)과 최민경(32·지벤트)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인1조 경기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소미(26·신한금융그룹),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부터 LPGA투어서 활동하게 되는 황유민은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 총 2억599만2000원이 전달됐다. KLPGA 선수 기부금 7209만2000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3390만원이 더해졌다. 역대 최고 기부액인 이 금액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을 위해 ‘월드비전꿈날개클럽’ 전액 기부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