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손진책, 예술원 차기회장 선출

입력 2025-11-28 11:33
연출가 손진책. 국민일보DB

대한민국예술원은 지난 27일 제76차 정기 총회에서 42대 회장으로 손진책(81) 연출가를 선출하고, 부회장으로 신달자(82) 시인을 지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12월 20일부터 2년이다.

극단 미추를 이끄는 손진책 차기 회장은 1974년 연극 ‘서울 말뚝이’로 데뷔해 그동안 수많은 연극을 연출했으며 마당놀이를 정착시켰다.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감독과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총연출을 맡았고, 2010∼2013년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2003년 이해랑 연극상, 2010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으며 2017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인 신달자. 국민일보DB

신달자 차기 부회장은 1964년 ‘환상의 밤’으로 등단한 뒤 ‘백치 애인’ ‘겨울축제’ ‘모순의 방’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1989년 대한민국문학상, 2020년 만해대상 등을 수상하고 201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16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