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에 치인 후 차량 4대에 연달아 밟힌 60대 끝내 사망

입력 2025-11-28 10:27 수정 2025-11-28 14:34

부산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에 부딪힌 뒤 연달아 차량에 치인 6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28일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왕복 8차로의 백양대로를 건너던 60대 남성 A씨가 다수의 차량에 부딪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중앙분리화단을 통과해 도로를 건너던 A씨는 오토바이와 처음 충돌했다. 이후 도로에 쓰러진 A씨를 SUV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밟고 지나갔고 A씨는 결국 사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앙분리화단에서 A씨가 갑자기 등장해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운전자가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따져본 후 구체적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