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의역 인근에 어린이병원…공공기여로 확보

입력 2025-11-28 10:21
서울 광진구 자양5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설 어린이병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어린이병원이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에 들어선다. 재개발 공공기여로 서울시가 확보한 것으로, 보건의료시설이 공공기여로 건립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7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열고 자양5재정비촉진구역에 어린이병원을 건립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병원은 부지 2500㎡에 조성된다. 연면적 1만400㎡, 9층 규모로 건립된다. 병상 80여개가 들어서고 소아·청소년, 소아 내분비, 24시간 진료실 등 6개과가 배치된다. 의사 11명, 간호사 21명 등 의료 인력 89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조성될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의 경증·중등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2차 병원이다. 부족했던 강북권 소아·청소년 의료시설 확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양5구역 어린이병원은 시민의 공공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공공기여 기반 보건의료시설”이라며 “어린이병원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