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로(路)(대표 이향지)는 경기도 화성 동탄기흥로의 전시관에서 김미영 작가 초대전 ‘따뜻한 오후 展’을 열고 있다.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따뜻한 오후’를 배경으로 삼아 오후의 빛과 고양이를 중심 소재로 한 일상의 따스한 순간들을 선명하고 밝은 색채로 담아냈다.
김미영 작가는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아온 경험을 작품 세계의 중요한 영감으로 삼고 있다. 작가는 고양이들을 사실적인 모습에 기반하면서도 부드럽고 간결한 터치로 표현해 화면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이가 지닌 사랑스러움과 다정함을 극대화한다.
현대적이고 산뜻한 색조는 ‘따뜻한 오후’가 주는 평화와 안락함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킨다. 전시의 주인공은 대부분 고양이지만, 모든 오브제가 공통적으로 ‘따뜻함’을 향한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는 “평범한 삶에서 발견되는 행복 희망 추억 위로를 고양이라는 존재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작품 속 고양이의 자리에 나를 투영해보면 따뜻한 오후의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로(路)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