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총장 황건영)는 황건영 총장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방문해 국제기관과의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황 총장은 이번 일정으로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2025 파리 유엔 대학생 컨퍼런스(CWMUN Paris 2025)’에 참석했다. 지난 22일부터 6일간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유네스코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교육이 삶을 변화시킨다, 평화구축, 빈곤퇴치, 지속가능한 개발 견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150개국 대학생이 범국가적 의제를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장은 클라우디오 코비노 CWMUN 의장과 단독 면담을 하고 양 기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황 총장은 “코비노 의장과 만남을 통해 칼빈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대학생 총회에 대표단을 정기적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칼빈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유엔개발계획(UNDP)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이 제공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학교 프로그램으로 개설했다. 이러한 기구가 제공하는 온라인 과목의 수강을 마치면 재학생은 공식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다.
칼빈대는 국내 기독교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에 학생 인턴을 파견하고 있다. 현장 체험과 어학연수를 병행하는 ‘글로벌 리더십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황 총장은 “우리 대학은 단순히 강의실 내의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 쟁점을 직접 다루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입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엔 및 국제기구와의 동반 관계를 강화해 세계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