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맑지만 쌀쌀…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

입력 2025-11-28 07:10
아침 최저기온이 -1∼7도로 추운 날씨를 보이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0.0도, 수원 -0.9도, 춘천 -0.4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강릉 3.6도, 대전 2.4도, 광주 5.9도, 대구 4.5도, 부산 4.9도, 제주 9.9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최근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출근길 운전 시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최대 3.0m, 동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최대 4.0m, 서해와 남해는 최대 3.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