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오스틴 마펫(1864~1939·마포삼열) 선교사의 며느리 아일린 플라워 마펫 여사가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마펫 여사는 마포삼열 선교사의 삼남 사무엘 휴 마펫(1916~2015) 선교사의 아내로 1956년 결혼 후 경북 안동과 서울에서 사역했다. 81년 은퇴한 뒤에는 미국으로 돌아가 마포삼열 선교사의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일에 힘썼다.
역사학자 옥성득 박사는 SNS에서 “마펫 여사는 286 데스크탑 컴퓨터를 쓰던 시절부터 남편이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20년 이상 간직한 내용을 나에게 주면서 책 출판을 부탁했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4권은 출판했으나 아직 6권 분량이 남아있는데 마무리하지 못한 책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