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헤븐리조트-인카금융, 내년 6월 KLPGA 대회 공동 주최

입력 2025-11-27 20:09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오른쪽)과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가 27일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 스폰서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더헤븐리조트(회장 권모세)와 인카금융서비스(대표 최병채)가 3회째를 맞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한다. 대회 타이틀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2026’이며 내년 6월 KLPGA 주관으로 열린다.

양 측은 27일 오전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2026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과 최병채 인카금융그룹 회장 및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는 이미 선수들 사이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코스로 정평 난 대회다. 수도권 1시간 이내 3면이 바다인 ‘씨 서라운드(Sea Surround)’ 코스에 KLPGA 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10차례 이상 정규 대회가 열린 곳이기 때문이다.

대회 코스인 더헤븐CC는 세계적인 골프 코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통상 ‘바다를 낀 코스’란 의미의 ‘씨사이드’ 개념을 넘어, 전체 27홀 대부분에서 서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스 관리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4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 시상식’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8500여 개 골프코스 가운데 상위 100개 코스에 뽑혔다. 더헤븐CC를 포함해 국내 주요 골프코스 3곳이 함께 선정됐다.

'인카금융 더헤븐마스터즈 2026' 개최 조인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

인카금융그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GA(보험대리점) 상장 기업이다. 이번 후원을 통해 인카금융서비스는 GA 기업을 넘어 보험·대출·자산관리·금융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카금융그룹은 전속 설계사 2만 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GA 기업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20% 증가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는 KLPGA 스타급 선수 120여 명이 출전해 K-골프 여제 자리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으로 KLPGA 정규 투어 중 최상위 수준이다. 프로암, 공식연습일, 본 대회 순으로 2026년 6월 3라운드로 진행된다.

최병채 인카금융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의 명품 코스에서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가 KLPGA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대회이자, 아시아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은 “더헤븐 마스터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전 금융그룹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열정적이고 가능성 있는 국내 여자 프로선수들을 중심으로 PGA마 스터즈나 에비앙 챔피언십 같은 세계적인 대회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