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도산공원에서 시작된 ‘꿈 기록 프로젝트’가 한국을 대표할 글로벌 페스티벌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꿈을 한글로 쓰고 사진으로 남기며 새로운 한국문화 경험을 공유한다. 지난 10월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의 거리 축제와 역삼2동 MY DREAM FESTA를 통해 높은 참여도와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지난해 코엑스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글 꿈 기록을 “가장 특별한 한국 경험”으로 평가했고, 이는 관광·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전 세계인이 꿈을 기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글로벌 드림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카이빙 드림 뮤지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진 감독은 “기술 중심 시대일수록 인간의 의미를 되찾는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과 지자체의 협업 문의도 증가하면서 연말 행사, ESG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