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여러 지역 현안들을 놓고 대립해온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 을)에게 손을 내밀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순천시 부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을 조계원 의원실에 보내 의원님을 만나고 순천시 예산 증액등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며 “조계원 의원이 광주·전남 국회의원중 내년 예산을 최종 정리할 유일한 예결소위원회 위원이시기도 하지만 그동안 쌓인 오해들을 풀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어 “감사하게도 순천시 현안들을 최선다해 도와주시겠다고 했고 순천시 공무원들의 헌신과 열정을 격려해 주셨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물론 여수MBC 이전 등 여러가지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시정에 잘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마음을 쓸 과정들은 많이 있었지만 국회의원으로서 통 큰 모습을 보여주셔서 고마웠다. 정치만이 할 수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며 “저는 순천시장이지만 문화콘텐츠 산업이 여수 청년들에게도 기회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잘 해 보겠다”고 전했다.
순천=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