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시민이 뽑은 2025년 10대 뉴스’ 선정

입력 2025-11-27 15:33
동두천 락 페스티벌 공연 모습.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는 2025년 한 해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시정 성과를 반영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동두천시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2025년 주요 시정 성과 중 가장 관심을 받은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1335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복수 선택 방식으로 총 3367건의 응답이 집계됐다.

시민이 뽑은 1위 뉴스는 ‘대한민국 락 발상지 동두천, 락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로, 21.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신천교 하부 특설무대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는 1만6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지역 문화예술인과 청년팀 참여 확대, 주변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위는 13.3%의 지지를 받은 ‘국토부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 최종 선정’이었다. 지행동 일원에 210세대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며, 국내 최초 25층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고 가족센터, 공유주방,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조성해 정주 여건과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3위는 10.9%의 선택을 받은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 본격화’로, 노후 주택 75채 철거와 보행로 확장, 소공원 조성 등으로 학생 통학 안전과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소요산 확대개발 방안. 동두천시 제공

4위는 소요산 일대 체류형 종합 관광지 조성을 추진한 ‘소요산 확대개발 박차’(6.7%)가 차지했으며, 5위는 국·도비 3500억원 이상 확보로 정주 여건과 문화·관광 인프라를 향상시킨 뉴스(6.4%)였다.

6위는 지행동 상권에 복합주차센터를 건립해 주차 문제와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내용(5.8%)이었으며, 공동 7위로는 미군 공여지 처리 촉구(5.3%)와 20년 방치된 주택을 아이 돌봄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5.3%)가 선정됐다. 이어 9위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과 국비 5억 원 추가 확보(4.5%), 10위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1위로 도비 300억원 확보(3.4%)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민 참여로 선정된 10대 뉴스에는 동두천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와 바람이 담겨 있다”며 “민선 8기 핵심 사업과 공약을 시민과 함께 실현하며, 참여형·소통형 정책을 강화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시정 구호를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