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일렉트릭 ‘솔라닥터패치’ 대리점 계약 체결

입력 2025-11-27 15:28
(왼쪽부터)부일에스티, 연에너지. 에스비일렉트릭 제공

태양광 O&M(운영·관리) 솔루션 기업 SB일렉트릭이 ‘연에너지’ ‘부일에스티’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솔라닥터패치(Solar Doctor Patch)’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

SB일렉트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의 공급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해 전국적 태양광 발전소 운영의 디지털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에너지’는 수원·경기권에서 태양광 EPC 및 유지보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오고있으며 지역 밀착 운영 경험과 기술 기반 시공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소재 ‘부일에스티’는 전국 규모의 시공 및 구조물 납품과 다수의 상업용·농가형 태양광 프로젝트 실적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안정적 공급·설치·사후관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솔라닥터패치는 태양광 각 패널 단위의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 O&M 솔루션으로, 스트링 단위 모니터링 방식을 벗어나 개별모듈 단위의 디지털 관리는 물론 화재까지 예방하는 특징이 있다.

발전량·전압·전류 등 데이터를 패널별로 수집한 뒤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장, 음영, 오염 등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자동 분석한 후 문제 발생 시 즉시 관리자와 사업주에게 알림을 제공해 발전량 손실을 최소화하며, 공장이나 주택, 축사 등 지붕 위 태양광발전소가 화재 위험발생시 자체 제어 장치가 가능해 화재예방에 탁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바이패스 기능을 통해 고장 패널이 스트링 전체 발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우회 처리할 수 있어 출력 저하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이 기능은 패널 한 장의 문제로 스트링 전체 출력이 급감하는 기존 구조의 한계를 보완해 안정적인 발전 품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솔라닥터패치는 패널 단위 RSD(신속 차단) 기능도 지원해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화재 상황시에도 소방관의 감전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적용해 원격 점검과 유지보수가 가능해지면서 현장 출동 횟수와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SB일렉트릭은 이번 경기, 광주·전남지역 대리점 계약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파트너사 확대와, AI 기반 진단 기술 고도화, 안전 규격 적용 확대 등 솔라닥터패치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스비일렉트릭과 각 대리점 관계자는 “솔라닥터패치는 발전효율 개선과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전국 공급망 확장을 통해 국내 태양광 O&M 시장의 디지털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