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화순군, ‘바이오캠퍼스’ 공동 구축 추진

입력 2025-11-27 15:20
26일 전남 화순군청에서 열린 '화순 바이오캠퍼스 공동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김춘성 조선대 총장(왼쪽)과 구복규 화순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학교와 화순군은 최근 화순군청에서 ‘화순 바이오캠퍼스 공동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대학교 펩타이드분야의 연구 역량과 화순군의 백신산업특구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인프라 활용 및 확충하기 위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화순 바이오캠퍼스 공동구축 기획 및 실행과 바이오 분야 학과 및 연구기관 설립·운영, 지·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행·재정적 지원 등이다.

특히 조선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 대학으로서 ‘웰에이징(Well-Aging) Asia No.1’을 비전으로 바이오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연구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조선대는 화순군과 협력을 통해 펩타이드 첨단신약 개발, 의료AI, 바이오헬스 등 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선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을 화순군의 바이오 인프라와 결합해 바이오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캠퍼스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도 “조선대학교와의 협력은 백신·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조선대와 함께 화순 바이오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