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을 디자인하다’…대전디자인페스타 개막

입력 2025-11-27 14:18

중부권 대표 디자인 축제 ‘2025 대전디자인페스타’가 27일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행복한 대전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행복(H·A·P·P·Y)으로 구성된 5개 테마존에서 지역 디자인의 다양한 흐름을 조명한다.

H존에서는 ‘대전디자인핫스팟’ 프로젝트와 대전의 로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A존에서는 ‘대전디자인어워드’ 수상작과 디자인·과학·기술이 융합된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를 전시한다.

P존에서는 지역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또 다른 P(Public)존에서는 로컬 브랜딩, 공공시설물 개발, 2026 세계태양광총회와 연계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Y존은 대전대·목원대·배재대·충남대·한남대 등 지역 5개 대학의 연구 성과 및 세계일류디자이너양성사업(KDM+) 참여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무대에 오른다.

전시를 비롯해 학술·체험·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7일 열리는 디자인 포럼은 이장섭 서울대 교수와 최성호 한양사이버대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도시 공간, 지역 공동체,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28일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디자인 축제’, 지역기업을 위한 디자이너 비즈니스 상담회 및 청년 구직자를 위한 디자이너 취업 상담회가 열린다. 29일에는 테셀레이션(패턴공예) 체험 프로그램 및 디자인 원리를 직접 경험하는 참여형 체험이 이어진다.

전시 기간 관람객 참여형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시장 약도를 따라 5개 존을 모두 관람한 뒤 만족도 조사를 완료하면 하루 50개 한정으로 ‘꿈돌이·꿈순이 야구 랜덤 열접착 패치’를 받을 수 있다.

대전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전시뿐 아니라 세대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진정한 디자인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대전의 디자인과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